본인을 아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난 평소 정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런 본인도 6월 10일에는 집회에 참가하게 만든 정부 땜시 근래 자주 듣는 음악 하나 올린다.

 

남미 최고의 민중음악으로 Quilapayun 형님들이 노래하는 El Pueblo Unido(하나된 민중)

우리나라로 따지면 민중가요의 대명사 '아침이슬' 정도 되는 곡이다.
다음에 집회 참가할 때는 이 음악 담긴 CD와 포터블이라도 챙겨가고 싶은 심정







 

      Music  |  2008.06.27 18:00
삔이
2008.07.01 15:47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근데 이 오라방들이 '남미 최고의 민중음악'을 한다면... 이 곡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등 그 무수한 개별 국가들에서 민중음악으로 추앙받고 있는 건감? '아침이슬'이 '한국'이라는 한 나라의 민중음악이듯 어쩌면 이 오라방들도 하나 혹은 몇 개의 중/남미 국가들을 대표하는 음악을 했던 것은 아닐까?.. 물론 그들의 파급력이 전 중남미를 휩쓸었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때로 '아프리카 말'이라고 단순하게 환원시키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고, 또 '남미 최고의 민중음악'이라는 표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여타 남미 국가들도 있지 않을까? 요즘 이런 주제와 관련된 책을 읽다보니 괜히 딴지걸게 되네. 훗훗. 시비거는건 아니고, 그냥 한 번 생각해 볼 문제 같아서. // 노래는 좋은걸? 피가 용솟음 치는 듯...
highway61
2008.07.03 11:38 신고 수정/삭제
훔 예리한 여친님 같으니라고 ㅡ.ㅡ
일단 이곡의 원산지는 칠레야! 피노체트 독재정권에 항거한 칠레민중들의 대표적인 민중가요였지. But 남미 음악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신 음유시 운동으로 인하여 이곡은 남미 전역에서 가장 자주 불려지는 민중음악중에 하나가 된거야. 킬라파윤이 프랑스로 망명하여 음악생활을 계속 했기에 유럽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민중음악이며 최근에는 지오반니 미라바시라는 아티스트가 재즈로 리메이크한 곡이 국내에서 알려지기도 했지. 참고로 미라바시 앨범은 청일군이 작년에 라이센스로 발매해서 완전 말아먹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기도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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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7 18:47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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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하우스 이후로 서너 군데를 더 다녔는데

우선 바오 다이 황제의 여름 별궁과 이름 모를 현대식 절,

그리고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조그만 폭포가 있는 작은 계곡

마지막으로 아프트식 철도역을 보았다.

이중에서 절은 그저 현대식으로 지은 절이었고, 계곡은 국내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계곡이었다는 말밖에는 포스팅 할만한 게 없다.

그런 이유를 핑계로 사진 한 장 남기지 않았다. ^^

그럼 프랑스의 식민지 생활에 접어들기 전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였으며

대부분의 경우처럼 식민지 황제들의 불우했던 말년을 피할 수 없었던

 바오 다이 황제가 여름을 보냈다는 별궁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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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여름만 지내는 별궁이긴 하지만 보이는 것처럼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1933년에 건축된 방 25개의 작은 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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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구와 집기들은 모두 실제로 사용되었던 것들을 보존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장식과 집기들이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100년도 안되었으니 당연한 걸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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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지의 딸로 태어나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처자로 이름을 날리시다가

각종 미인대회를 휩쓸며 황후의 자리에까지 올랐지만 프랑스 정권의 강요로

생이별을 겪는 등 굴곡 많은 삶을 살아간 비운의 황후.

초상화는 그림이 아닌 베트남의 자랑 XQ자수 작품이다.

베트콩의 공격으로 끊어진 이후 지금은 일부만 복원하여

관광용으로만 사용되고 있는 아프트식 철도역은

크게 볼 것은 없지만 마음이 편안해지는 무언가가 있었다.

언젠가 따스했던 추억 하나를 떠올리게 만들어주는 편안함이랄까?.

우리나라의 오랜 기차역들도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꼭 한번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아마 달랏이 그리워서일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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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온 후 달랏의 전위 예술가들이 밤마다 모인다는 전설의 카페

Stop & Go를 찾아갔다. 영업을 하는지 몰라 늦게 다시 오려고 생각하고

호텔 바로 옆의 호수를 돌아보며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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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식사 후에 다시오니 문을 닫아서 못 가봤던 아쉬운 장소

아마 영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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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몇 장 더 찍었어야 했었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호수 ㅜ.ㅜ


 

아래의 사진은 저녁식사를 위하여 한참 헤메이다

결국 찾지 못하고 차선책으로 택한 식당의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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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가격이 없이 싯가로 판매하는 맛있었던 튀긴 새우 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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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들어갔을 때 다른 팀에서 먹는 것을 보고 무조건 따라서 시킨 요리

물어보니 소 혈관과 버섯을 요리한 건데 혈관은 그저 쫄깃한 식감만 있을 뿐

그다지 맛은 없었다. 여친님은 거의 버섯만 먹었고 본인도 그다지 많이 먹진 않았다.

전체적인 느낌은 우리나라 불고기 먹는 느낌이랄까?

달랏에서의 마지막 밤.

호텔 근처의 카페에서 맥주 한잔과 팬케이크로 마무리 한다.

인상 깊었지만 아쉬웠던 달랏 여행은 이렇게 끝났고 만약

중남부 베트남을 다시 갈 기회가 있다면 더 오랜 시간을 머무르고 싶다.

 

Good-Night 달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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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 달랏, 베트남
      살아가는 중.../베트남  |  2008.05.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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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azy House

 

Hang Nga Guesthouse & Art Gallery는 현지인들에 의해

크래이지 하우스라고 불려졌다고 한다.

이곳은 호치민에 이어 베트남의 두 번째 주석을 지낸 쯔엉 찐의 딸인
당 비엣 응아가 설계한 게스트 하우스로
건축에 대하여 잘은 모르지만
가우디의 영향을 받은듯한 건축물이다.

론리 플래닛의 담당자들에게 뭔가 밉보였던지 이곳을 한없이 무례하고

굳이 들어갈 필요도 없다는 소개가 있었으나 입구에서 물씬 풍기는 외관이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입장료를 지불한 이곳은 사
진 몇 장으로
그 기괴함과 특유의 매력을 표현하기 힘들다.

더군다나 이 건물의 전체 경관을 담을만한 위치가 없어

장님이 코끼리 다리 만지는 격이지만 그래도 사진은 몇 장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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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빠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전날의 100 Mai라는 카페와 분위기가 유사하다.

크래이지 하우스의 설계자인 당 비엣 응아와 100개의 지붕이라는 카페의 주인은

같은 건축가에 오랜 지인 사이로 서로간에 지속되는 교류가 있으셨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가 방문한 당일 크레이지 하우스의 매표소에는 두 분이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으셨으며 여러 가지 정보를 종합해보니 현재 100 Mai 사장님은

크레이지 하우스보다 뛰어난 건축물로 알려졌던 동일한 이름의 100 Mai라는

대표적인 건축작품이 있었으나, 반 인민주의 건물로 낙인 찍혀 공산당에 의해

화재로 소실된 후 지금의 카페를 만드셨고, 당 비엣 응아의 크레이지 하우스는

그녀의 정치적 배경(소위 말하는 빽^^)으로 정치적인 상황과는 무관하게

잘 보존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역쉬 어디 가나 빽은 중요하다 ㅡ.ㅡ)

여하튼 개인적인 생각엔 론리 플래닛의 정보와는 다르게

이곳은 꼭 한번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 사진 몇 장 더 보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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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축물의 기기묘묘함이 조금이나마 느껴지시는지?

아직까지도 계속해서 공사가 진행중인 이 건축물의 주인 당 비엣 응아는

근대 베트남에서 가장 행복했었던 여성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베트남에서 태어나 14년간을 모스크바에서 유학하고

귀국 후 정치적인 제지 없이 본인의 스타일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었던 인물은

굳이 여성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쉽게 찾아볼 수 없을 테니 말이다.


아직 달랏이 끝나지 않았지만

크레이지 하우스 이미지의 압박으로 다음 회로 넘긴다 ^^
      살아가는 중.../베트남  |  2008.04.30 19:18
2008.05.06 15:48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거미줄이 특히 인상에 남는구만요~
2008.05.06 19:58 신고 수정/삭제
실제로 가서보면 훨씬 대단함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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삔이
2008.05.06 17:45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더 이상 게스트 하우스로 쓰지도 않으면서,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증축, 개/보수를 하고 있으니.. 이제는 돈 있는 사람의 허영과 자기만족으로밖에는 비춰지지 않을까?... 어쩌면 론니 플래닛에서 예술성이 없다는 혹평을 한 것도 그런 의미가 아닐런지. 뭐, 달랏의 대표 관광지인 것만은 확실하지만.
2008.05.06 20:00 신고 수정/삭제
ㅋㅋ 내생각엔 론리 플래닛에서 뭔가 무리한 요구를 했고 그걸 쥔장이 매몰차게 거절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이 든다오 ^^ 여하튼 예술성보다는 신기함이라고 봐야것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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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시골 외갓집에서 모기장을 치고 자본 이후 처음으로

침대 위에 쳐진 작은 모기장 속에서 잠을 잤다. ㅡ.ㅡ

고원도시인 달랏에서 호텔을 잡을 때에는 에어컨을 체크할 필요가 없이

온수만 체크하면 될 만큼 서늘한데 특히 밤에는 꽤나 쌀쌀하여

현지인들 중에는 오리털 파카를 입고 있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말했듯 호텔사정으로 인하여 일어나자 마자 세수도 안하고 튀어 나와서

새 호텔로 향하던 중 일단 쌀국수 한 그릇으로 배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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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호텔의 조식을 겸하는 식당인듯한데 이 집 국수 맛 매우 훌륭했던 기억이 ^^

깔끔한 새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전날의 찝찝함을 씻어내고 나서 전날 길거리에서

흥정했던 택시 기사에게 전화를 했다. 몇몇 여행사들의 달랏 하루 코스 패키지가

있었으나 별로 맘이 동하는 상품이 없는데다 론리 플래닛에서 강추한

이지 라이더를 계약하여 다니는 여행은 본인이 싫었기에 우리는 전날 저녁에

택시와 기사를 포함하여 원하는 곳 6곳을 다니는 조건으로 2만4천원에 계약했다.

솔직히 말해서 이지 라이더와 함께하는 여행이 아무리 더 싸고 좋을지라도

난 여친이 딴 넘이 모는 오토바이 뒤에서 하루 종일 앉아서

그넘 끌어안고 뒤에 타는 것을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 -,.-  

그렇게 계약한 택시기사는 정확하게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호텔로 도착했고

드디어 달랏 여행의 시작이다. 그리고 그 첫 번째는 XO박물관이다.


XQ Hand embroidery center

론리 플래닛에는 언급이 없고, 신식 건물인 점으로 보아, 아마 근래에 건립되어

새로운 관광 코스로 개발된 곳일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바로 이곳은

베트남의 특산품 중에 하나인 수공예 자수작품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곳이다.

처음 들어설 때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건물이 워낙 예쁘고 전시된 작품들이

상상을 초월하게 정교하여 꽤 인상 깊게 보았던 장소이다.

일단 건물 사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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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저 건물들 안에 있는 많은 작품들 중 두 작품만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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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품 모두 그림이 아니라 사람이 한땀,한땀 수놓은 자수작품이다.

그림이나 사진으로 착각할 수 밖에 없을 만큼 정교하고

100% 수공예품인 만큼 가격도 장난 아니게 비싸다. ㅡ.ㅡ

 

다음에 들린 장소는 플라워 가든으로 그냥 꽃 공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까 별로 특별할 꺼 없는 공원이라는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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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꽃을 키우는 화원이 여러 개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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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보면 이렇게 도심지를 벗어난 달랏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소다 ^^


이렇게 두 곳을 보고 나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새우 페이스트를 사탕수수 속대에 싼 후 구운 음식이 유명하다고

론리 플래닛에서 소개한 곳으로 택시기사 분이 가게 앞에 하차시켜 주셨다.

가게 이름은 Trong Dong 사진 보시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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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특색이 없는 실내와 이발소스러운 입구 ㅡ.ㅡ

그럼 음식 사진들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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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유명하다는 새우 페이스트 사탕수수 속대 구이
저렇게 구워진 놈을 4등분한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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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쌈처럼 이렇게 싸서 먹는다.
맛은 뭐...                                                           당근 맛있다 ^^
사탕수수의 단맛이 새우 페이스트에 스며들어 자연스런 단맛이 우러난...
나중에 사탕수수 속대를 씹으니 단맛이 확 느껴지는...
아~~ 생각만해도 침이 고여 넘어 간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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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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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식으로 하면 생선국인데 그냥 그런~~
이국적인 맛이 강해서 여친은 거의 못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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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있는 소스는 베트남에서 가장 흔한 소스인 생선소스로 느억맘 소스이다.

우리나라의 젓갈을 생각하면 되는데 그 특유의 비린 냄새로

서양인들은 먹는 것은 고사하고 냄새도 못 맡는 경우가 다반사 ^^

우리야 멸치젓에 익숙하니 그래도 견디기는 쉬운데 가격차이인지는 몰라도

관광객이 많고 상대적으로 비싼 집일수록 냄새는 덜하다.  

이집 음식은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아주 높은 것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나름 즐거운 이국의 식도락경험 ^^

 

식사가 끝나고 나서 다시 여행이 시작된다.

하루 종일 택시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내 인생에 얼마나 더 있을는지 ^^

그럼 다음 회를 기대해주시길 ^^

      살아가는 중.../베트남  |  2008.04.29 19:04
2008.04.30 01:41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오늘 소개된 음식들은 참 맛깔스러워 보인다는 ^^
highway61
2008.04.30 10:00 신고 수정/삭제
사진들이 그나마 좀 잘나와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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삔이
2008.04.30 16:07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사랑의 계곡'은 왜 빼셨나요? 으흐. 정말 특색 없었던 촌스런 관광공원.
highway61
2008.04.30 17:07 신고 수정/삭제
ㅎㅎ 머릿속에서 지워졌다오 ^^
거기선 사진도 한장 안찍었으니 당근 잊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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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부고원의 보석으로 불리는 도시 달랏으로 가는 길은 무척 험했다. ㅡ.ㅡ

해발 1500M의 고원 도시를 행해 오르는 길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베트남의 극악한 도로사정과 굴러다닌 지 족히 20년은 넘었을 법한 낡은 버스의

잦은 고장으로 중간중간 정차와 서행을 반복한 7시간의 여정은 정말 힘들었다.

80년대 초반 국내의 직행버스처럼 자리가 없음에도 중간통로를 빽빽이 채웠던

버스는 결국 달랏 도심을 30분 가량 앞두고 퍼져버렸고 급하게 달려온

신형버스로 갈아타기까지 해서 도착한 달랏은 추웠다 ㅜㅜ

7시가 넘어서 도착한 달랏에서는 짧지만 2박3일이 계획되어있었는데

도착하자 마자 급하게 잡은 숙소는 최악의 선택이었고

결국 우리는 저녁식사를 위하여 시내로 나가서 발견한 호텔을

다음날 오전부터 사용하는 걸로 예약하는 것으로 위안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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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최악의 호텔

허긴 9000원 인데 좋은걸 바라면 도둑이긴 하지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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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을 위해 미리 예약한 2만4천원 호텔

두 명분 조식을 포함한 가격 ^^

7시간을 이동하면서 역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하여

물어 물어 찾아간 곳은 론리 플래닛의 강추 식당 V카페다.

미국인 남편과 현지인 부인이 함께하는 식당인데

사진들 상태가 영 메롱이긴 하지만 일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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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 꽤 이쁜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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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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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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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넘인데 뭔가 고기를 튀겼던것 같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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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경단이 들어간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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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비어
베트남은 맥주를 비아(Bia)라고 한다 사이공 비아는 레드 라벨이 좋더라 ^^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차 한잔 하기 위해

달랏의 전위예술가들이 모인다는 Stop & Co Café를 찾다가 실패하였는데

독특한 외관의 카페 하나를 발견하여 들어갔다.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찾아낸 가게인데

다음날 알고 보니 엄청난 곳이었다. 카페 이름은 100 mai (100개의 지붕)

이곳에 얽힌 자세한 사연은 다음 편에 언급하도록 하고 사진을 본다.

우선 밤에 어둡게 찍은 내부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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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인테리어를 사진 몇 장으로 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적어도 내겐 그렇다 ㅠ.ㅠ)

다음은 낮에 밖에서 찍은 가게모습과 거리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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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가게를 오픈 하기 전에 찍은 사진 ^^

 

이렇게 달랏에서의 피곤한 하루가 지나갔고

다음 편에서 본격적인 달랏을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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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는 중.../베트남  |  2008.04.24 15:35
2008.04.28 19:00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햐~ 재밌다^-^ 계속 분발해주세연~
highway61
2008.04.29 10:18 신고 수정/삭제
같이간 삔이 외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는듯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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삔이
2008.04.29 11:25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다들 눈팅하고 있을거니까 힘내세연~ 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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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과 조그마한 협곡까지 둘러본 이후에 주린 배를 움켜쥐고
미리 잡아놓은 숙소로 향했다.

무이네 해변 입구에 있는 숙소는 바다가 보이는 방향은 아니었지만

지은 지 얼마 안된 깨끗한 곳이었는데 첫날 잡은 숙소를 모텔이라고 한다면

거의 호텔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은 20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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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신식 방갈로 몇 개와 오픈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는 곳으로

침대 깨끗하고, 방 넓고, 욕실 크고, 온수 잘 나오는 이런 방이 20달러다.

한나절 동안 지프를 타고 달린데다 모래 먼지로 범벅이 된 몸을

깨끗이 씻어내고 나서 식당을 찾아 나섰다.

한적한 휴양지인지라 식당 선택의 폭이 좁긴 했지만

그래도 고르고 골라서 들어간 곳은 Sunny라는 식당으로 바로 이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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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베트남 여행을 통틀어서 이 식당에서만큼 많은 음식을 시킨 곳은 없었던듯하다.

메뉴판을 열면 우리식당은 음식에 정성을 들이기 때문에 늦게 나오는 것을

양해 해 달라 라는 거창한 문구가 있는데 확실히 다른 식당들 보다

음식이 조금 늦게 준비되는 것은 확실하다. 대신 맛도 상당한 수준 ^^

단지 다음 여행지로 예정된 달랏 지역의 특산품인 달랏 와인은

등급이 낮은걸 시켜서인지 몰라도 영 입맛에 안 맞았다 ㅡ.ㅡ

그럼 6종 음식 사진 보시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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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샐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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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게살이 든 게살스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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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은 새우와 야채를 곁들인 튀김국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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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를 베트남식 소스로 조리한 넘과 쌀밥
향신료가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자꾸 익숙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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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누들을 돼지고기, 야채와 함께 볶은 국수 ^^
이거 아주 맛있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 남겼다 ㅜ.ㅜ
남은걸 숙소로 포장해 왔으나 결국 다 못먹고 여행 내내 후회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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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거의 넘어간 바나나 팬케이크 와 커피 ^^
좀 달긴했지만 맛은 죽음 ^^

계속된 가격얘기에 짜증이 나실 분들도 있겠지만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위의 모든 음식에 와인 맥주 포함한 가격이 2만원도 안 된다.

이곳의 식사값은 유럽에서 온 사람들에게는 말 그대로 껌 값일 듯 ^^

숙소로 돌아온 후 맥주 한잔을 더 마셔주고, 거의 죽은 듯이 잠들고 나서

아침 일찍 일어나 찍었던 해변가 사진과 아침식사 사진.

저 해변을 걸을 때 젊은 외국인 여성 한 명은 많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다니는 그 자리에서 수영복 상의를 그냥 훌라당 갈아입더라는 ㅡ.ㅡ

젊고 꽤 미인이었던 것 같은데 여친님 때문에 자세히 못 본 것이 아니라

난 원래 그런데 관심이 없어서 자세히 안 봤다. 정말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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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롤 튀긴거
그냥 냉동제품 사다가 튀겨주는거 같은 맛이라 별로 ㅡ.ㅡ
주문할때 튀긴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별로였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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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누들 국수
이것도 면이 거의 국내 컵라면 같은 수준이어서 별로 ㅡ.ㅡ
어제 남긴 볶음국수와 너무 비교되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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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덥밥
이것도 뭐 그냥 그런 ㅡ.ㅡ

식사 후 샤워와 짐을 챙기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숙소의 오픈 카페에서 다음 여행지로 가기 위한 버스를 기다렸다.

별 기대 없이 커피한잔과 생딸기 요거트를 주문하였는데 의외로 훌륭하여

추가로 주문한 바나나 크렘뷜레를 먹으며
왜 아침식사를 여기서 하지 않았나 하는 후회를 ㅡ.ㅡ

예정된 시간을 조금 넘겨 버스가 도착하였고
다음 여행지는 베트남 고원지대
달랏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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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는 중.../베트남  |  2008.04.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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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8시쯤 일어나서 느긋한 마음으로 다음 여행지를 준비한 우리와는 다르게

베트남의 하루는 무척 이른 시간에 시작된다. 여행지로 가는 대부분의 교통편이

오전 7시 30분 정도에 출발한다는 것을 몰랐던 우리는 목적지인 Mui Ne

향하는 교통편을 알아보기 위해 몇 군데 여행사들을 들렸지만

대부분의 여행사들에게서 차편이 없다는 얘기만 들었고 천신만고 끝에

한군데 여행사에서 11시에 출발하는 티켓을 구했다.

다니던 와중에 길가 노천식당에서 해결한 아침밥 사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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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서 숯불에 고기를 굽고 있는 냄새에 혹한데다

배도 무지 고팠기에 얼른 들어갔던 노천식당으로

여기서 메뉴를 고르면 아래와 같이 밥과 함께 담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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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을 혹하게 만들었던 그 냄새의 주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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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여친님이 고른거~~

둘 다 맛은 뭐 그냥 그런 맛들이고

밥이 부족해서 더 시키니 돈 더 받아가더라. 그래 봐야 100원도 안하지만 ^^

Mui Ne로 가는 버스는 허접할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벤츠 미니버스였다.

에어컨도 잘나왔지만 운전사의 곡예 운전으로 인하여 더더욱 시원했었고 ㅡ,.ㅡ

마지막에 있었던 실랑이 때문에 좀 기분은 언짢았지만
여하튼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여행객 대부분이 베트남 해안가를 말할 때 첫손에 꼽는 하롱만이나 나짱같은

관광지는 아니지만 조용하게 휴양하기에 최적이라는 무이네 해변은

그 규모가 작기에 하루면 주요한 곳을 전부 살필 수 있다.

가이드와 차량을 합하여 25달러면 편안한 관광이 가능한데

버스기사와의 실랑이를 해결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이라는 착한 청년을
알게되었고 무이네에 도착해서 숙소를 잡는데도 도움을 주는
순박함과 성실함을 보였기에 시간도 얼마 없는 우리는
바로
과 가이드 계약을 맺었다. 아래의 지프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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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처음 보았던 곳은 이름없는 해안가.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해서 잠시 들리는 걸로 보이는데

그닥 뛰어난 절경은 아니었다. 여하튼 사진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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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대로 평범한 시골 해안가라고 생각하면 될 듯 ^^

 

다음으로 둘러볼 곳은 평생 처음 접하는 사막이다.

사실 여행 전에는 베트남에 사막이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남아프리카의 광활한 사막을 경험한 여친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규모겠으나

본인에게는 색다른 경험이었던 사막사진+인증샷+염장샷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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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네 해변에는 두 개의 사막이 존재한다.

위의 사진 속의 하얀 사막과 붉은 모래로 뒤 덥힌 붉은 사막

붉은 사막의 규모는 너무 작기에 사진으로 올리지는 않는다.

대신 하얀 사막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작은 강변 나루터와

붉은 사막에서 사진 찍어달라고 죽어라 보채던 꼬맹이의 사진 하나로 마무리

아이들이 들고 있는 장판을 자른 기구는 사막에서 미끄럼 타는 기구인데

너무 많이 달라붙어서 호객행위를 하는 아이들이 조금 귀찮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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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업데이트이지만 오늘은 이걸로 마무리

근데 세부적인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한 것이 끝까지 올릴수 있을는지 ㅜ.ㅜ
      살아가는 중.../베트남  |  2008.03.24 13:55
2008.04.22 10:40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사막 사진 넘 맘에 듭니다. 사진들이 다 이국적이고 좋아요 ^^;
그나저나 회사 그만뒀다고, 생일축하도 안해주시고 정말 서운해... 서운해... ㅎㅎ
2008.04.22 12:52 신고 수정/삭제
흑 린스님
제가 요즘 사는게 사는게 아닌지라 그만 실수를 ㅜ.,ㅜ 담에 만난이 한번 먹지요 ^^
.
짝상!
2008.04.24 14:54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과장님~~사막 사진 멋져요~~
2008.04.24 15:37 신고 수정/삭제
ㅋㅋ 사막이? 아님 내가?
당근 사막이겠지 ㅡ.ㅡ
넘 당연한걸 물었나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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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취미생활이란 돈을 쓰는 것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이번 취미 생활은 제법 비싼 값을 치렀습니다.

물론 음반 발매를 취미로 생각한다는 것이, 이 어려운 시기에 음반 업계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고군 분투 하시는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님을 잘 알고 있지만

수익성을 바라보기 힘든 음반임에 분명하니 값비싼 고급 취미 하나를 가졌다라고

생각하며 Michael Cohen의 앨범 두 장을 동시발매 하였습니다. ^^

3월 14일 발매 되며 두 타이틀 모두 LP Sleeve 패키지로 나옵니다.

 

발매까지 도움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뻔뻔스럽지만 끝까지 도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아래는 앨범 이미지와 해설지 입니다.

해설지는 팝 칼럼니스트이자 황윤기의 세계음악여행 DJ로 활약 중이시며,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형님이신 황윤기님께서 고생하여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

MICHAEL COHEN 2집 / What Did You Expect…?
: Songs About the Experiences of Being Gay

수수하게 절제된 서정성(抒情性)과 담백함의 미학(美學)!
아련하게 가슴을 파고드는 무색무취의 포크록 사운드!!
포크 마니아들의 찬사를 받아온 명곡 'Gone', 'Bitterfeast'가
수록된 70년대 최초 Queer Folk 싱어송라이터 마이클 코헨의 두 번째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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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함과 우아함이 담긴 포크 음악!!

십여 년 전, 소위 '원판'으로 불리던 중고 LP가게 사장님의 추천으로 마이클 코헨이라는 가수의 노래를 처음 들었다. 포크 음악이라면 미국이든, 영국이든, 혹은 다른 외국어로 노래하는 곡이든 가리지 않고 찾아 헤매던 때였다. 당시 늘 입에 달고 다니던 표현으로 말하자면 "가슴을 먹먹하게 해 줄 음악"에 혈안이 되어 있던 나에게 들려주셨던 그의 노래는 'Gone'이었다. 그때의 가슴 먹먹함은 지금도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같은 느낌으로 다가 온다. 꽤 비싼 값을 치러야 손에 넣을 수 있는 앨범이었기에 그 자리에서 앨범을 집어 들지는 못했다. 그 후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앨범 속에 들어 있는 LP콜렉터들의 욕구를 자극할 만한 6페이지짜리 북클릿과 함께 'Gone'에 버금가는 여러 트랙들의 보석 같은 곡들을 만날 수 있었다. 미국 뉴욕출신의 포크 싱어송라이터 마이클 코헨의 첫 번째 앨범은 1973년 자주제작으로 발표 되었다. <Mike Cohen>이라는 타이틀의 이 앨범에는 크레딧에도 마이크 코헨이라는 이름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 명곡 'Gone'을 수록하고 있는 그의 명작 <What Did You Expect...?: Songs About the Experiences of Being Gay>는 같은 해 스미소니언 협회(Smithonian Institute)의 포크 레이블인 Folkways Records를 통해 소개가 되었다. 그리고 1976년 세 번째 앨범인 <Some Of Us Had To Live> 역시 같은 레이블에서 발매가 되어 두 앨범은 지금도 CD로 만나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앨범들의 LP는 중고음반 시장에서도 쉽게 구하기 힘든 고가의 음반들이었다. 70년대에 발표한 이 석장의 앨범들은 극소수의 포크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회자되어 왔던 터라 마이클 코헨에 대한 자료는 거의 전무한 상태나 다름없다. 미국에서 조차 앨범에 들어 있는 정보들 외에는 그에 대한 이렇다 할 이야기를 듣기가 힘들다고 한다. 다만 동성애에 관한 노래를 발표한 최초의 포크 가수로 여기에 관심을 가진 음악팬들 사이에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아티스트 중의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는 이야기는 확실한 듯하다.  Folk Masterpiece Collection의 첫 번째 주자로 뽑힌 마이클 코헨. 더구나 동시에 국내 발매되는 그의 앨범 <What Did You Expect...?: Songs About the Experiences of Being Gay>와 <Some Of Us Had To Live>는 그의 음악을 궁금하게 여겨왔던 애호가들에게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선물이 될 것이다. LP슬리브 디자인으로 발매되는 이번 앨범들은 오리지널 LP에 들어 있는 북클릿까지 재현해서 담아내고 있다. 그 안에는 펜으로 그린 그림들과 함께 수록곡들의 가사가 담겨 있다. 손으로 쓴 예쁘장한 필체의 가사들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중고 LP콜렉터라면 느껴 보았을 음반 커버와 내지에서 나는 독특한 그 냄새가 느껴질 것만 같다. 또 하나의 선물은 음질이다. 여러 차례의 심혈을 기울인 리마스터링 끝에 뛰어난 음질을 구현해 내어 Folkways Records의 CD보다 훨씬 뛰어난 소리로 이 귀한 포크 아티스트의 음악들을 감상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곡 한 곡 저마다의 특별한 분위기를 가진 아홉 개의 수록곡들은 모두 마이클 코헨이 만든 곡이다.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The Last Angry Young Man'은 늦은 오후의 햇살처럼 수수한 포크록 사운드를 들려준다. 중, 고음을 넘나들며 가볍게 내뱉듯 노래하는 마이클 코헨의 보컬과 화장기 없는 일렉트릭 기타의 가벼운 발놀림이 즐거운 자극을 선사한다. 곧이어 골수 포크 마니아들로 하여금 마이클 코헨의 이름을 기억하게 했던 명곡 'Gone'을 만나게 된다. 차분하게 울리는 어쿠스틱 기타와 스트링의 아련한 울림 속에 어두운 색조로 노래하는 마이클 코헨의 목소리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찾아 나서지 않아도 저절로 다가오는 음악만 듣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과 영혼을 울릴 음악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 특히 개성과 감각에만 의존하지 않는 포크 음악이라는 거대한 숲에서 헤매는 이들에게 이런 곡을 만난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바로 'Gone'과 같은 곡을 만나기 위해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다음, 또 다음 음반을 찾아 헤매는 것이 아닐까....... 왈츠풍의 소박한 기타 반주에 하모니카를 곁들여 풋풋한 선율을 노래하는 'Bitter Beginnings'. 쌀쌀한 가을에서 깊은 겨울로 흘러가는 시간에 너무나 잘 어울릴 만한 곡 'Bitterfeast'는 이 앨범을 들어 본 많은 포크 마니아들이 'Gone', 'Bitter Beginnings'와 함께 앨범의 백미로 손꼽는 곡으로 마이클 코헨의 음악이 지닌 예민한듯하면서도 관조적인 분위기가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다. 담백한 선율미를 지닌 곡의 테마를 피아노로 연주한 전주와 간주가 오래도록 귓가를 떠나지 않고 여운을 남긴다. 두 곡 모두 중독성 강한 트랙이다.
앨범의 끝자락에서 만나게 되는 또 하나의 숨은 보석 'Orion'은 포크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곡으로 맛깔스러운 어쿠스틱 기타가 이끌어 가는 곡 전개가 일품이다. 'Gone'이나 'Bitterfeast'가 장르의 기호를 뛰어넘어 듣는 이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곡이라면, 이 곡은 담백함의 미(美)를 알아보는 내공 높은 포크 애호가들에게 주목받을 만한 곡일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트랙은 'Gone', 'Orion'과 함께 데뷔 앨범에도 수록되었던 'Couldn't Do Without'. 첫 트랙에서 느꼈던 편안함과 달리 적은 수의 악기로 밀도 높은 곡 전개를 구사하는 완성도 높은 포크록 넘버이다.

전설처럼 회자되어 온 포크 아티스트 마이크 코헨의 이 두 번째 앨범은 어쩌면 그 매력을 단번에 다 드러내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포크 음악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미각을 지닌이라면, 들으면 들을수록 그 맛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마이클 코헨 음악의 중독성 강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MICHAEL COHEN / Some Of Us Had To Live

Tom Rush, Eric Andersen의 고즈넉한 시정(詩情)!
Graham Nash, Neil Young등에서 느껴지는 포크록의 감성(感性)!
전곡에 넘치는 담백함과 우아함으로 국내외 포크 마니아들의
가슴속에 살아 숨쉬는 마지막 숨은 보석 마이클 코헨 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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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된 시적인 노랫말과 함께 깊이 있는 서정을 담아낸 포크 음악의 진수!!

오랫동안 포크 음악을 사랑해 온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포크 곡을 판별하는 저마다의 기준이 있을 것이다.

팝 음악의 영역 속에서 포크(Folk)로 분류되는 음악, 즉 모던 포크(Modern Folk) 음악들이 지니는 가장 큰 미덕은 무엇일까? 그 역사나 발전과정을 비추어 본다면 노래 속에 담긴 메시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겠지만, 때론 음악적인 가치나 음악성보다도 그 아티스트만이 지닌 고유의 분위기가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 좀 더 단순하게, 좀 더 낮은 곳에 내려 앉아 무색무취의 담백함으로 노래하기. 단, 멜로디는 아련하게 가슴을 파고드는 쪽으로.... 나만의 취향일지도 모르겠지만, 오랜 시간을 포크 음악에 투자해 온 많은 골수 포크 마니아들이 이와 비슷한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다. 특히 내공의 정도가 깊을수록 더 단순하고 더 낮게. 이런 취향을 가진 이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한 명의 포크 아티스트가 바로 마이클 코헨이다. 미국 뉴욕 출신의 포크 싱어송라이터 마이클 코헨은 석 장의 앨범을 통해 골수 포크 마니아들에게 알려져 있는 숨은 보석 같은 존재이다. 1973년 자주제작으로 <Mike Cohen>이라는 제목의 데뷔 앨범을 발표한 그는 같은 해 스미소니언 협회(Smithonian Institute)의 포크 레이블인 Folkways Records를 통해 두 번째 앨범 <What Did You Expect>까지 연달아 공개했다. 소수의 포크 애호가들 사이에 마이클 코헨 최고의 명곡으로 알려진 'Gone'이라는 노래를 수록하고 있는 이 앨범은 동성애에 관련된 음악 중 고전적인 명반 중 하나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실제로 이 앨범의 LP에 붙어 있는 스티커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Songs sensitively & honestly dealing with the experiences of being gay, written and sung by this brilliant young artist." 그래서 그는 동성애자 음유시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1976년 세 번째 앨범인 <Some Of Us Had To Live>를 역시 같은 레이블에서 발표했다. 자주제작으로 발표한 데뷔 앨범은 여간해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희귀음반이 되었고, 단지 Folkways Records에서 발매된 2, 3집을 CD로 구할 수는 있지만, 이 앨범들의 LP는 중고음반 시장에서도 쉽게 구하기 힘든 고가의 음반들이다.

아쉽지만 마이클 코헨에 대한 소개는 여기까지가 끝이다. 극소수의 포크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회자되어 왔던 마이클 코헨에 대한 자료는 거의 전무한 상태나 다름없다. 간단한 바이오그래피도 만나 보기가 힘들고, 미국에서 조차 앨범에 들어 있는 정보들 외에는 그에 대한 이렇다 할 이야기를 듣기가 힘들다고 한다. 다만 동성애에 관련해 가장 먼저 거론되는 아티스트 중의 한 명으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 때문에 Folk Masterpiece Collection으로 소개되는 마이클 코헨의 2, 3집 앨범은 그의 음악을 찾던 포크팬들에게는 대단한 사건이자 뜻밖의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Folk Masterpiece Collection의 첫 번째 주자로 뽑힌 마이클 코헨. 더구나 동시에 국내 발매되는 그의 앨범 <What Did You Expect>와 <Some Of Us Had To Live>는 그의 음악을 궁금하게 여겨왔던 애호가들에게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선물이 될 것이다. LP슬리브 디자인으로 발매되는 이번 앨범들은 오리지널 LP에 들어 있는 북클릿까지 재현해서 담아내고 있다. 그 안에는 펜으로 그린 그림들과 함께 수록곡들의 가사가 담겨 있다. 손으로 쓴 예쁘장한 필체의 가사들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중고 LP콜렉터라면 느껴 보았을 음반 커버와 내지에서 나는 독특한 그 냄새가 느껴질 것만 같다. 특히 이 세 번째 앨범 속의 북클릿은 <What Did You Expect>의 그것보다 뛰어난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또 하나의 선물은 음질이다. 여러 차례의 심혈을 기울인 리마스터링 끝에 뛰어난 음질을 구현해 내어 Folkways의 CD보다 훨씬 뛰어난 소리로 이 귀한 포크 아티스트의 음악들을 감상 할 수 있다.

<What Did You Expect>앨범에 비해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덜한 앨범으로 알려져 왔지만  <Some Of Us Had To Live>앨범에 담겨 있는 곡들의 면면은 그렇지 않다. 전작에 비해 더욱 정제된 시적인 노랫말과 함께 보다 깊이 있는 서정을 담아내고 있다. 우리나라 포크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 온 몇 몇 아티스트들을 들어 말하자면, 톰 러쉬(Tom Rush)의 나지막한 무게감과 에릭 엔더슨(Eric Andersen)의 고즈넉한 시정, 그리고 그래험 내쉬(Graham Nash)나 닐 영(Neil Young)이 보여주었던 예민한 감성을 두루 갖춘 마이클 코헨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글머리에 언급한 골수 포크 마니아들의 가슴을 움직일 만한 담백함에 포크 음악으로서 가질 수 있는 우아함까지도 느낄 수 가 있다. 'Poison Dart', 'The Riddled Song', 'Oracle(on Main Street)', 'Spend Your Love With Me'와 같은 트랙이 흐르는 대목에서 곡 제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만들지만, 특별한 곡을 따로 지목하기보다는 수록된 모든 곡들이 저마다의 분위기를 지니고 그 빼어남을 자랑하고 있다.  음악적인 원숙함과 함께 더욱 낮은 곳으로 이동해 노래하고 있는 마이클 코헨의 세 번째 앨범 <Some Of Us Had To Live>. 뚜렷하게 뇌리에 박히는 명곡을 담고 있는 음반은 아니지만 앨범 전체적으로는 전작 <What Did You Expect>보다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작품이다. 어쩌면 단순함과 담백함을 추구하는 골수 포크 마니아들에게는 더욱 깊은 감흥과 만족을 선사할 앨범이 아닌가 싶다.  시리즈의 첫 번째 아티스트를 마이클 코헨이라는 포크계의 숨겨진 아티스트로 선택한 Folk Masterpiece Collection.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의 어떤 앨범으로 포크 애호가들의 가슴을 두드릴지 기대된다.

      Music  |  2008.03.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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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보기

포호아에서 식사를 마친 후 다시 호치민시의 중심가까지 걸어가기엔

두 사람의 체력이 바닥 난 상태라 조금 걸어 나와 택시를 잡았다.

꼭 기사들과 미리 요금을 흥정하라는 매뉴얼에 따라 How Much?라고 묻자

4달러라는 소리에 격분한 여친님의 의견에 따라 조용히 택시에서 내렸다.

다시 말하지만, 혼자였다면 분명 씩씩거리면서도 그냥 타고 갔을 것이지만

비교적 언어가 자유로운 여친은 결국 친절한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버스를 확인.
(알뜰한 여친님이 너무나 좋지만 가끔은 그 집요함이 무섭다 ㅡ.ㅡ)

최 중심가인 벤탄시장 근처를 어슬렁 거리며 이것저것 구경하다
저녁 메뉴로 결정한 식당은
론리 플래닛에서 찾기는 좀 힘들어도
꼭 가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 식당  
Nam Giao
찾아가는 길부터 사진 보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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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 설명에는 화장품 골목으로 되어있는데 정작 화장품은 별로 많지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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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으로 들어가면 이런 독립된 공간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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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을 바라보면 바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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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에서 소개한 대로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자리는 항상 가득 차는 듯...

론리 플래닛에선 찾기 힘들다고 소개하였으나 실제로 그리 힘들지는 않다.

베트남에서 놀라운 것 중 하나가 어지간한 지도만 있으면 길을 찾는 데는

크게 어렵지 않다라는 점이다. 오랜 시간 프랑스의 식민지여서 그런지 구획정리도

잘되어있는 편이고 도로명과 번지수가 잘 표시되어있어 한국보다 쉬울 듯 하다.

정말 아쉽게도 이곳에서 먹은 음식 사진들은 모두 조명에 실패하고 심하게

흔들리기까지 하여 올리지 못한다 ㅜ,.ㅜ 그러니 간략한 소감으로 대신하자면

베트남에서 다녔던 모든 식당을 통틀어 가격대비 만족도 두 번째로 높았다.

중부의 라는 지역에서 시작된 베트남 전통 요리전문점인 이곳은

첫날의 베트남 방문 첫날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여

돌아 오기전 꼭 다시 들릴 생각이었으나 시간상 포기한 아쉬운 곳 ㅜ,.ㅜ

말 그대로 강추이니 여행계획 있으신 분들 꼭 가보시길 바란다. ^_^

아쉬운 대로 희미한 사진이나마 한장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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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두가지에 맥주 두캔, 음료 하나 먹고도 한화로 5000원 이라는... ^^

숙소근처로 돌아와 데탐 거리를 확인하자

외국인 관광객들의 천국이라는 명성답게 거리가 불야성을 이룬다.

숙소를 잡으러 다닐 때는 보이지 않았던 노천 카페들이 줄지어 장사를 하고 있고

과감한 복장의 현지 여성들이 모여있는 조금 의심스런 가게들도 있다.

재미있는 것이 이곳의 노천 카페 대부분이 주간에는 다른 영업을 하다가

날이 어두워지면 길가에 미니 테이블과 의자를 내어놓고 카페로 돌변한다.

숙소부근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한잔 한 노천에서의 사진이다.

(이날 오후의 사진 퀄러티는 최악이니 양해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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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이 테이블을 내어놓고 음료 없이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전문으로 판매하던 이 집은

아침에 나가서 확인하니 푸줏간이었다는 ㅡ.ㅡ
커다란 고기덩어리 가져다 놓고 조금씩 썰어 팔더라는 ㅡ.ㅡ  


중간에 있는 마른 오징어는 이분께 구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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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전거에 재료와 기구를 싣고 다니면서 영업을 하시는데

일단 국내산 오징어보다 비린 맛이 강해서 비추 ㅡ.ㅡ

재미있는 것이 베트남 여성들이 발 치장에 무척 신경을 쓰는지 길가의 노점상 하시는

분들이 장사하시면서 전문가에게 발 손질을 맡기시는 장면을 여러 번 목격

이분도 아마 발만큼은 김태희 손질한 것 이상으로 신경 쓰신 것 같더라는 ^^

이렇게 해서 베트남의 첫날이 끝났다.

다음회부터 본격적인 베트남 여행이 시작되니 오늘은 여기까지 ^^




      살아가는 중.../베트남  |  2008.03.03 19:04
2008.03.05 10:54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베트남 여인네들의 뒷태 사진은 안 올라오나요? ^^;
highway61
2008.03.06 12:06 신고 수정/삭제
여친님이 두눈 시퍼렇게 뜨고 계신지라 제가 드릴 답변은 오직 하나뿐
"전 진정코 그런거에 관심 없습니다" -_-
.
2008.03.05 11:18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베트남 버스요금이 우리돈으로 200원도 안 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택시요금 4달러에 격분하는 거, 집요함은 아니잖앗!!! 게다가 거기서 시장까지는 걸어서 15분도 안 되는 거리였다굿!!!
highway61
2008.03.06 12:11 신고 수정/삭제
이것이 바로 고도의 지능적인 자랑질이란걸 모르시겠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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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가장 처음 다가오는 고민은 무엇일까?

아마도 직선거리로 2000 Km에 달하는 긴 베트남에서

어느 지역에 중점을 두고 여행 계획을 세울 것인가 라고 생각된다.

우리 커플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본인은, 바쁘다는 핑계로
대부분의 결정과 계획을 여친에게 미뤄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도 살아남았다 ^^.

여하튼 대부분의 사람들이 맞닥뜨리는 그 첫 번째 고민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시작하여 HaLong Bay
해변의 북부지역에 중점을 두느냐와
최대도시 호치민에서 출발하여 중남부 지역에 치중할 것이냐로 귀결될듯하다.

물론 한달 정도를 투자할 여유가 있다면 그런 고민은 필요 없다.

단지 시작을 어디서 할 것이냐를 결정하면 된다. 물론 우리에겐 그런 여유는 없으니

선택을 할 수밖에 없고 그 결과는 아래 사진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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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국제 공항이다.

우선 환전을 하고 나서 밖으로 나오자 더운 열기와 함께 택시기사가 달라붙는다.

본인 혼자거나 비슷한 성향을 지닌 친한 남정네들 몇 명이 함께 했다면
틀림없이 바가지 요금이 포함된 택시를 이용하였을 거다.

But, 알뜰하고 꼼꼼하신 본인의 여친님께서는 이미 버스 편까지 알아보셨기에

배낭 둘러메고 베트남 국내선 공항쪽으로 약 1분간 이동 152번 버스를 탔다.

요금은 한 명당 3000동 (동은 베트남 화페 단위이고 1$는 약 15900동으로 환전된다.)

그러니 한화로 따지면 둘이 합해서 360원이다. 귀국할 때는 버스가 끊긴 시간이라

택시를 이용하였는데 메타 요금으로도 한국돈 5000원에 가까운 돈이 나왔으니

바가지 요금까지 포함하면 정말 억울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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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하면 우리나라의 80년대 초처럼 안내양이 동승하여 요금을 받아간다.

왠지 버스 내부도 비슷할 듯 ^^ 노선도의 둘째 줄 우측으로 데탐이 보이는가?

그곳이 우리의 1차 목적지이고 시간은 약 30분이 소요된다.

남부 베트남 여행자들의 최초 정착지는 90%이상이 데탐에서 시작된다.

동커이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와 여행사들이 모여있어 패키지 상품이나

오픈 투어(각 여행사별로 요금을 미리 받아 버스를 공유하는 방식인듯 ㅡ.ㅡ)등을

예약하여 도시와 도시를 이동하기에 편하다는 장점 때문인 것 같은데

여하튼 데탐은 아마 베트남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은 거리로 추정된다.

별다른 대안을 생각할 수 없는 우리 역시 첫 날밤의 숙소는 이곳에서 잡았다.

겨울이라 해도 이곳 특히 남부 지역은 무척 덥다. 물론 한국의 불볕 더위와는 달라서

그늘만 찾아 들면 어느 정도는 시원함이 느껴지지만 호치민의 매연 속에서

이곳 저곳 정신 없이 돌아다니다 보면 자기 전에 샤워와 에어컨은 필수!

따라서 호텔을 구할 때 그 두 가지가 충족되면서 저렴한 곳을 찾으면 대충 비슷하다.

첫날 밤을(어째 어감이 이상하다 첫날밤이라니 ㅡ.ㅡ)보낸 호텔은 30만 동.

한화로 만팔천원 ^^ 에어컨과 온수 나온다. 물론 방이 아주 깨끗한 건 아니지만

뭐 럭셔리한 여행을 기대하고 온건 아니니 당일에는 일단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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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풀고 10분 정도 걸어 나와서 찍은 사진이다. (원래 사진 잘 못찍는다 ^^)

저 오토바이들을 보라! 저건 사실 그렇게 많은것도 아니다. ㅡ.ㅡ
이 나라 오토바이 정말 많다. 여행자들의 바이블 격인 론리 플래닛에 보면

한 외국인이 남긴 글이 있다. 50여 개국에서 직접 운전을 해왔던 그는

전세계의 어느 운전자들도 베트남 운전자들처럼 고약하지 않다고 말한다.

승용차 운전자 뿐이 아니라 바퀴가 달린 모든 탈것이 난폭하다 ㅜ.ㅜ

처음 접한 사람은 누구라도 당황하게 될 것이 이 나라는 신호 체계 자체가 필요 없다.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신호 따위(ㅡ.ㅡ)를 지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니 어떤 도로에서는 당신이 신호를 지켜 길을 건너고자 한다면

한 시간이 걸려도 건너지 못할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사람이건 탈것이건

먼저 진입한 인간이 장땡인 거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너무나 자연스러워

처음에는 현지인들의 뒤를 따르지 않으면 길을 건너지 못했던 우리도

돌아올 무렵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앞장서서 위반했다. 순응했다.

베트남 항공의 맛없는 기내식 외에는 먹은 것이 없고 5시간의 비행과

길 찾고 호텔 정하느라 지칠 대로 지친 몸이 밥 달라고 아우성을 친다.

But 아무리 지치고 힘들어도 우리는 택시는 탈수 없고 버스노선도 모른다.

그리하여 론리 플래닛에 소개된 식당을 향해 지도보고 한 시간을 걸었다 ㅡ.ㅡ

바로 이걸 먹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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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퇴르 거리의 끝자락에 위치한 이곳을 나는 대한민국 쌀국수의 성지라 부르련다 ^^

너무 허기지고 정신이 없던 지라 식당사진 하나도 찍지 못하였지만

이곳이 바로 대한민국에서 성황중인 체인점 포호아의 현지 본점인 것이다.

생 숙주와 양파 절임만 주는 국내와 달리 세 종류의 향채가 셋팅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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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다니며 열 가지가 넘는 향채들을 접한 거 같은데

두 종류의 향채는 끝까지 먹기 힘들었다. 그 중 하나가 중간에 있는 넘이다.
자 그럼 여기서 첫 번째 굴욕사진 나간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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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쌀국수에 향채를 종류별로 얹은 이 사진이 왜 굴욕 인가하면

향채를 접할 기회가 없었으니 무조건 종류별로 잔뜩 얹어서 우적우적 먹고 있는데

우리 보다 늦게 온 현지인들을 보니 저렇게 막무가내로 넣지 않고

이파리를 하나하나 떼내고 줄기는 넣지 않더라 ㅜ,.ㅜ

난 그냥 숙주나물 넣듯이 때려 얹은 후 줄기까지 와그작 와그작 씹었더랬다.

아무리 입안이 까칠해도, 향채가 역해도 꾸욱 참으면서 먹고 있는 날 보며

그 사람들 뭔 생각을 했을라나~~ 그래도 맛있었다 ^^

흔히들 베트남에서 쌀국수 먹고 오면 한국에선 돈내고 먹기 싫다던데 비슷하다.
국내에서 먹는 쌀국수 맛에서 느껴지는 뭔가 화학 조미료스러운 맛보다는

전통 있는 집에 곰탕 먹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맛이다.

물론 베트남의 모든 쌀국수가 그렇지는 않고 이 집이 잘하는 거라고 봐야 한다.

거의 국내와 비슷한 맛을 내는 쌀국수가 대부분이니까……

뒤에 보이는 빵도 하나 집어 먹었는데 그냥 그런 맛.

패스츄리 빵에 만두소 같은 게 조금 들어있는 그냥 평범한 빵이다. 물론 별도 계산.
쌀국수 두 개, 빵 하나, 가격은 64000동 그러니 한화로 3800원 이다.
그나마도 허름한 식당들 가격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니
아~ 정말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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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채우고 나와서 길거리 좌판 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던 넘으로 목을 축이는 장면.

아이스 박스에서 차게 한 코코넛의 꼭지를 칼로 날리고 빨대 꽂아주는 자연산 음료.

사실 이넘의 맛은 그리 추천 하고 싶지는 않다.
사진에 보이는 저넘이 좀 덜익은 넘이라 그런건지?

원래 코코넛 과일 원액이 그런 맛인지 모르지만
단맛은 거의 없고 그냥 조금 덜 차가운 포카리 스웨트 먹는 기분이랄까
?
 물론 과일이니 못 먹을 맛은 절대 아니지만, 양이 많아서 남겼다 ㅡ.ㅡ

근데 쓰는 도중에 말로만 듣던 저 넘 속살을 긁어 먹어봤어야 했는데 라는
후회가 갑자기 드는건 왜일까? 뭔가 놓친거 같다는...ㅜ.ㅜ

그리고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마찬가지로 길거리 표 천연음료 중에

사탕수수를 으깨서 즙을 내고 꼭 우리나라 금귤 같이 생긴 넘의 즙을 내서 섞은 후에

얼음 가득 채워주는 음료도 있는데 그건 꼭 한번 마셔보길 바란다.

정말 달아서 천연음료라고 믿어지지 않았을 만큼 인상적이다.

(꼭 얼음을 녹여서 어느 정도 희석하여 마시도록 하자 그냥 완샷 하면 너무 달다. ^^)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

      살아가는 중.../베트남  |  2008.02.28 18:05
삔이
2008.03.02 16:26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하나 더! 쌀국수를 먹을 땐 작고 매운 고추가 담겨 딸려 나오는 작은 접시에 양념을 풀고 거기에 레몬즙을 뿌려 먹는 쎈스! 레몬즙은 국수에만 뿌리는 것이 아니라 양념 접시에도 반반 뿌려줘야 한다는 거~ 그리고 모든 쌀국수 식당에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 곳 '포호아'에서는 고추 절임 소스가 있었는데 언뜻 보니 현지인들은 그 고추 소스도 국수에 듬뿍 넣어서 같이 먹더라구요.
highway61
2008.03.03 10:32 신고 수정/삭제
나중에 나올 내용을 미리 공개하는 만행을 저지르다니
도저히 용서할 수 가 없구료 ㅡ.ㅡ

그나저나 그 매운 고추들은 아직 잊혀지지가 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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