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 취미생활이란 돈을 쓰는 것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이번 취미 생활은 제법 비싼 값을 치렀습니다.

물론 음반 발매를 취미로 생각한다는 것이, 이 어려운 시기에 음반 업계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고군 분투 하시는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님을 잘 알고 있지만

수익성을 바라보기 힘든 음반임에 분명하니 값비싼 고급 취미 하나를 가졌다라고

생각하며 Michael Cohen의 앨범 두 장을 동시발매 하였습니다. ^^

3월 14일 발매 되며 두 타이틀 모두 LP Sleeve 패키지로 나옵니다.

 

발매까지 도움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뻔뻔스럽지만 끝까지 도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아래는 앨범 이미지와 해설지 입니다.

해설지는 팝 칼럼니스트이자 황윤기의 세계음악여행 DJ로 활약 중이시며,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형님이신 황윤기님께서 고생하여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

MICHAEL COHEN 2집 / What Did You Expect…?
: Songs About the Experiences of Being Gay

수수하게 절제된 서정성(抒情性)과 담백함의 미학(美學)!
아련하게 가슴을 파고드는 무색무취의 포크록 사운드!!
포크 마니아들의 찬사를 받아온 명곡 'Gone', 'Bitterfeast'가
수록된 70년대 최초 Queer Folk 싱어송라이터 마이클 코헨의 두 번째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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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함과 우아함이 담긴 포크 음악!!

십여 년 전, 소위 '원판'으로 불리던 중고 LP가게 사장님의 추천으로 마이클 코헨이라는 가수의 노래를 처음 들었다. 포크 음악이라면 미국이든, 영국이든, 혹은 다른 외국어로 노래하는 곡이든 가리지 않고 찾아 헤매던 때였다. 당시 늘 입에 달고 다니던 표현으로 말하자면 "가슴을 먹먹하게 해 줄 음악"에 혈안이 되어 있던 나에게 들려주셨던 그의 노래는 'Gone'이었다. 그때의 가슴 먹먹함은 지금도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같은 느낌으로 다가 온다. 꽤 비싼 값을 치러야 손에 넣을 수 있는 앨범이었기에 그 자리에서 앨범을 집어 들지는 못했다. 그 후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앨범 속에 들어 있는 LP콜렉터들의 욕구를 자극할 만한 6페이지짜리 북클릿과 함께 'Gone'에 버금가는 여러 트랙들의 보석 같은 곡들을 만날 수 있었다. 미국 뉴욕출신의 포크 싱어송라이터 마이클 코헨의 첫 번째 앨범은 1973년 자주제작으로 발표 되었다. <Mike Cohen>이라는 타이틀의 이 앨범에는 크레딧에도 마이크 코헨이라는 이름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 명곡 'Gone'을 수록하고 있는 그의 명작 <What Did You Expect...?: Songs About the Experiences of Being Gay>는 같은 해 스미소니언 협회(Smithonian Institute)의 포크 레이블인 Folkways Records를 통해 소개가 되었다. 그리고 1976년 세 번째 앨범인 <Some Of Us Had To Live> 역시 같은 레이블에서 발매가 되어 두 앨범은 지금도 CD로 만나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앨범들의 LP는 중고음반 시장에서도 쉽게 구하기 힘든 고가의 음반들이었다. 70년대에 발표한 이 석장의 앨범들은 극소수의 포크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회자되어 왔던 터라 마이클 코헨에 대한 자료는 거의 전무한 상태나 다름없다. 미국에서 조차 앨범에 들어 있는 정보들 외에는 그에 대한 이렇다 할 이야기를 듣기가 힘들다고 한다. 다만 동성애에 관한 노래를 발표한 최초의 포크 가수로 여기에 관심을 가진 음악팬들 사이에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아티스트 중의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는 이야기는 확실한 듯하다.  Folk Masterpiece Collection의 첫 번째 주자로 뽑힌 마이클 코헨. 더구나 동시에 국내 발매되는 그의 앨범 <What Did You Expect...?: Songs About the Experiences of Being Gay>와 <Some Of Us Had To Live>는 그의 음악을 궁금하게 여겨왔던 애호가들에게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선물이 될 것이다. LP슬리브 디자인으로 발매되는 이번 앨범들은 오리지널 LP에 들어 있는 북클릿까지 재현해서 담아내고 있다. 그 안에는 펜으로 그린 그림들과 함께 수록곡들의 가사가 담겨 있다. 손으로 쓴 예쁘장한 필체의 가사들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중고 LP콜렉터라면 느껴 보았을 음반 커버와 내지에서 나는 독특한 그 냄새가 느껴질 것만 같다. 또 하나의 선물은 음질이다. 여러 차례의 심혈을 기울인 리마스터링 끝에 뛰어난 음질을 구현해 내어 Folkways Records의 CD보다 훨씬 뛰어난 소리로 이 귀한 포크 아티스트의 음악들을 감상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곡 한 곡 저마다의 특별한 분위기를 가진 아홉 개의 수록곡들은 모두 마이클 코헨이 만든 곡이다.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The Last Angry Young Man'은 늦은 오후의 햇살처럼 수수한 포크록 사운드를 들려준다. 중, 고음을 넘나들며 가볍게 내뱉듯 노래하는 마이클 코헨의 보컬과 화장기 없는 일렉트릭 기타의 가벼운 발놀림이 즐거운 자극을 선사한다. 곧이어 골수 포크 마니아들로 하여금 마이클 코헨의 이름을 기억하게 했던 명곡 'Gone'을 만나게 된다. 차분하게 울리는 어쿠스틱 기타와 스트링의 아련한 울림 속에 어두운 색조로 노래하는 마이클 코헨의 목소리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찾아 나서지 않아도 저절로 다가오는 음악만 듣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과 영혼을 울릴 음악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 특히 개성과 감각에만 의존하지 않는 포크 음악이라는 거대한 숲에서 헤매는 이들에게 이런 곡을 만난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바로 'Gone'과 같은 곡을 만나기 위해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다음, 또 다음 음반을 찾아 헤매는 것이 아닐까....... 왈츠풍의 소박한 기타 반주에 하모니카를 곁들여 풋풋한 선율을 노래하는 'Bitter Beginnings'. 쌀쌀한 가을에서 깊은 겨울로 흘러가는 시간에 너무나 잘 어울릴 만한 곡 'Bitterfeast'는 이 앨범을 들어 본 많은 포크 마니아들이 'Gone', 'Bitter Beginnings'와 함께 앨범의 백미로 손꼽는 곡으로 마이클 코헨의 음악이 지닌 예민한듯하면서도 관조적인 분위기가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다. 담백한 선율미를 지닌 곡의 테마를 피아노로 연주한 전주와 간주가 오래도록 귓가를 떠나지 않고 여운을 남긴다. 두 곡 모두 중독성 강한 트랙이다.
앨범의 끝자락에서 만나게 되는 또 하나의 숨은 보석 'Orion'은 포크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곡으로 맛깔스러운 어쿠스틱 기타가 이끌어 가는 곡 전개가 일품이다. 'Gone'이나 'Bitterfeast'가 장르의 기호를 뛰어넘어 듣는 이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곡이라면, 이 곡은 담백함의 미(美)를 알아보는 내공 높은 포크 애호가들에게 주목받을 만한 곡일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트랙은 'Gone', 'Orion'과 함께 데뷔 앨범에도 수록되었던 'Couldn't Do Without'. 첫 트랙에서 느꼈던 편안함과 달리 적은 수의 악기로 밀도 높은 곡 전개를 구사하는 완성도 높은 포크록 넘버이다.

전설처럼 회자되어 온 포크 아티스트 마이크 코헨의 이 두 번째 앨범은 어쩌면 그 매력을 단번에 다 드러내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포크 음악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미각을 지닌이라면, 들으면 들을수록 그 맛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마이클 코헨 음악의 중독성 강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MICHAEL COHEN / Some Of Us Had To Live

Tom Rush, Eric Andersen의 고즈넉한 시정(詩情)!
Graham Nash, Neil Young등에서 느껴지는 포크록의 감성(感性)!
전곡에 넘치는 담백함과 우아함으로 국내외 포크 마니아들의
가슴속에 살아 숨쉬는 마지막 숨은 보석 마이클 코헨 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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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된 시적인 노랫말과 함께 깊이 있는 서정을 담아낸 포크 음악의 진수!!

오랫동안 포크 음악을 사랑해 온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포크 곡을 판별하는 저마다의 기준이 있을 것이다.

팝 음악의 영역 속에서 포크(Folk)로 분류되는 음악, 즉 모던 포크(Modern Folk) 음악들이 지니는 가장 큰 미덕은 무엇일까? 그 역사나 발전과정을 비추어 본다면 노래 속에 담긴 메시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겠지만, 때론 음악적인 가치나 음악성보다도 그 아티스트만이 지닌 고유의 분위기가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 좀 더 단순하게, 좀 더 낮은 곳에 내려 앉아 무색무취의 담백함으로 노래하기. 단, 멜로디는 아련하게 가슴을 파고드는 쪽으로.... 나만의 취향일지도 모르겠지만, 오랜 시간을 포크 음악에 투자해 온 많은 골수 포크 마니아들이 이와 비슷한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다. 특히 내공의 정도가 깊을수록 더 단순하고 더 낮게. 이런 취향을 가진 이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한 명의 포크 아티스트가 바로 마이클 코헨이다. 미국 뉴욕 출신의 포크 싱어송라이터 마이클 코헨은 석 장의 앨범을 통해 골수 포크 마니아들에게 알려져 있는 숨은 보석 같은 존재이다. 1973년 자주제작으로 <Mike Cohen>이라는 제목의 데뷔 앨범을 발표한 그는 같은 해 스미소니언 협회(Smithonian Institute)의 포크 레이블인 Folkways Records를 통해 두 번째 앨범 <What Did You Expect>까지 연달아 공개했다. 소수의 포크 애호가들 사이에 마이클 코헨 최고의 명곡으로 알려진 'Gone'이라는 노래를 수록하고 있는 이 앨범은 동성애에 관련된 음악 중 고전적인 명반 중 하나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실제로 이 앨범의 LP에 붙어 있는 스티커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Songs sensitively & honestly dealing with the experiences of being gay, written and sung by this brilliant young artist." 그래서 그는 동성애자 음유시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1976년 세 번째 앨범인 <Some Of Us Had To Live>를 역시 같은 레이블에서 발표했다. 자주제작으로 발표한 데뷔 앨범은 여간해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희귀음반이 되었고, 단지 Folkways Records에서 발매된 2, 3집을 CD로 구할 수는 있지만, 이 앨범들의 LP는 중고음반 시장에서도 쉽게 구하기 힘든 고가의 음반들이다.

아쉽지만 마이클 코헨에 대한 소개는 여기까지가 끝이다. 극소수의 포크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회자되어 왔던 마이클 코헨에 대한 자료는 거의 전무한 상태나 다름없다. 간단한 바이오그래피도 만나 보기가 힘들고, 미국에서 조차 앨범에 들어 있는 정보들 외에는 그에 대한 이렇다 할 이야기를 듣기가 힘들다고 한다. 다만 동성애에 관련해 가장 먼저 거론되는 아티스트 중의 한 명으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 때문에 Folk Masterpiece Collection으로 소개되는 마이클 코헨의 2, 3집 앨범은 그의 음악을 찾던 포크팬들에게는 대단한 사건이자 뜻밖의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Folk Masterpiece Collection의 첫 번째 주자로 뽑힌 마이클 코헨. 더구나 동시에 국내 발매되는 그의 앨범 <What Did You Expect>와 <Some Of Us Had To Live>는 그의 음악을 궁금하게 여겨왔던 애호가들에게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선물이 될 것이다. LP슬리브 디자인으로 발매되는 이번 앨범들은 오리지널 LP에 들어 있는 북클릿까지 재현해서 담아내고 있다. 그 안에는 펜으로 그린 그림들과 함께 수록곡들의 가사가 담겨 있다. 손으로 쓴 예쁘장한 필체의 가사들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중고 LP콜렉터라면 느껴 보았을 음반 커버와 내지에서 나는 독특한 그 냄새가 느껴질 것만 같다. 특히 이 세 번째 앨범 속의 북클릿은 <What Did You Expect>의 그것보다 뛰어난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또 하나의 선물은 음질이다. 여러 차례의 심혈을 기울인 리마스터링 끝에 뛰어난 음질을 구현해 내어 Folkways의 CD보다 훨씬 뛰어난 소리로 이 귀한 포크 아티스트의 음악들을 감상 할 수 있다.

<What Did You Expect>앨범에 비해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덜한 앨범으로 알려져 왔지만  <Some Of Us Had To Live>앨범에 담겨 있는 곡들의 면면은 그렇지 않다. 전작에 비해 더욱 정제된 시적인 노랫말과 함께 보다 깊이 있는 서정을 담아내고 있다. 우리나라 포크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 온 몇 몇 아티스트들을 들어 말하자면, 톰 러쉬(Tom Rush)의 나지막한 무게감과 에릭 엔더슨(Eric Andersen)의 고즈넉한 시정, 그리고 그래험 내쉬(Graham Nash)나 닐 영(Neil Young)이 보여주었던 예민한 감성을 두루 갖춘 마이클 코헨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글머리에 언급한 골수 포크 마니아들의 가슴을 움직일 만한 담백함에 포크 음악으로서 가질 수 있는 우아함까지도 느낄 수 가 있다. 'Poison Dart', 'The Riddled Song', 'Oracle(on Main Street)', 'Spend Your Love With Me'와 같은 트랙이 흐르는 대목에서 곡 제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만들지만, 특별한 곡을 따로 지목하기보다는 수록된 모든 곡들이 저마다의 분위기를 지니고 그 빼어남을 자랑하고 있다.  음악적인 원숙함과 함께 더욱 낮은 곳으로 이동해 노래하고 있는 마이클 코헨의 세 번째 앨범 <Some Of Us Had To Live>. 뚜렷하게 뇌리에 박히는 명곡을 담고 있는 음반은 아니지만 앨범 전체적으로는 전작 <What Did You Expect>보다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작품이다. 어쩌면 단순함과 담백함을 추구하는 골수 포크 마니아들에게는 더욱 깊은 감흥과 만족을 선사할 앨범이 아닌가 싶다.  시리즈의 첫 번째 아티스트를 마이클 코헨이라는 포크계의 숨겨진 아티스트로 선택한 Folk Masterpiece Collection.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의 어떤 앨범으로 포크 애호가들의 가슴을 두드릴지 기대된다.

      Music  |  2008.03.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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