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보기

초등학교 때 시골 외갓집에서 모기장을 치고 자본 이후 처음으로

침대 위에 쳐진 작은 모기장 속에서 잠을 잤다. ㅡ.ㅡ

고원도시인 달랏에서 호텔을 잡을 때에는 에어컨을 체크할 필요가 없이

온수만 체크하면 될 만큼 서늘한데 특히 밤에는 꽤나 쌀쌀하여

현지인들 중에는 오리털 파카를 입고 있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말했듯 호텔사정으로 인하여 일어나자 마자 세수도 안하고 튀어 나와서

새 호텔로 향하던 중 일단 쌀국수 한 그릇으로 배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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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호텔의 조식을 겸하는 식당인듯한데 이 집 국수 맛 매우 훌륭했던 기억이 ^^

깔끔한 새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전날의 찝찝함을 씻어내고 나서 전날 길거리에서

흥정했던 택시 기사에게 전화를 했다. 몇몇 여행사들의 달랏 하루 코스 패키지가

있었으나 별로 맘이 동하는 상품이 없는데다 론리 플래닛에서 강추한

이지 라이더를 계약하여 다니는 여행은 본인이 싫었기에 우리는 전날 저녁에

택시와 기사를 포함하여 원하는 곳 6곳을 다니는 조건으로 2만4천원에 계약했다.

솔직히 말해서 이지 라이더와 함께하는 여행이 아무리 더 싸고 좋을지라도

난 여친이 딴 넘이 모는 오토바이 뒤에서 하루 종일 앉아서

그넘 끌어안고 뒤에 타는 것을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 -,.-  

그렇게 계약한 택시기사는 정확하게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호텔로 도착했고

드디어 달랏 여행의 시작이다. 그리고 그 첫 번째는 XO박물관이다.


XQ Hand embroidery center

론리 플래닛에는 언급이 없고, 신식 건물인 점으로 보아, 아마 근래에 건립되어

새로운 관광 코스로 개발된 곳일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바로 이곳은

베트남의 특산품 중에 하나인 수공예 자수작품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곳이다.

처음 들어설 때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건물이 워낙 예쁘고 전시된 작품들이

상상을 초월하게 정교하여 꽤 인상 깊게 보았던 장소이다.

일단 건물 사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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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저 건물들 안에 있는 많은 작품들 중 두 작품만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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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품 모두 그림이 아니라 사람이 한땀,한땀 수놓은 자수작품이다.

그림이나 사진으로 착각할 수 밖에 없을 만큼 정교하고

100% 수공예품인 만큼 가격도 장난 아니게 비싸다. ㅡ.ㅡ

 

다음에 들린 장소는 플라워 가든으로 그냥 꽃 공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까 별로 특별할 꺼 없는 공원이라는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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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꽃을 키우는 화원이 여러 개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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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보면 이렇게 도심지를 벗어난 달랏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소다 ^^


이렇게 두 곳을 보고 나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새우 페이스트를 사탕수수 속대에 싼 후 구운 음식이 유명하다고

론리 플래닛에서 소개한 곳으로 택시기사 분이 가게 앞에 하차시켜 주셨다.

가게 이름은 Trong Dong 사진 보시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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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특색이 없는 실내와 이발소스러운 입구 ㅡ.ㅡ

그럼 음식 사진들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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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유명하다는 새우 페이스트 사탕수수 속대 구이
저렇게 구워진 놈을 4등분한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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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쌈처럼 이렇게 싸서 먹는다.
맛은 뭐...                                                           당근 맛있다 ^^
사탕수수의 단맛이 새우 페이스트에 스며들어 자연스런 단맛이 우러난...
나중에 사탕수수 속대를 씹으니 단맛이 확 느껴지는...
아~~ 생각만해도 침이 고여 넘어 간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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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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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식으로 하면 생선국인데 그냥 그런~~
이국적인 맛이 강해서 여친은 거의 못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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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있는 소스는 베트남에서 가장 흔한 소스인 생선소스로 느억맘 소스이다.

우리나라의 젓갈을 생각하면 되는데 그 특유의 비린 냄새로

서양인들은 먹는 것은 고사하고 냄새도 못 맡는 경우가 다반사 ^^

우리야 멸치젓에 익숙하니 그래도 견디기는 쉬운데 가격차이인지는 몰라도

관광객이 많고 상대적으로 비싼 집일수록 냄새는 덜하다.  

이집 음식은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아주 높은 것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나름 즐거운 이국의 식도락경험 ^^

 

식사가 끝나고 나서 다시 여행이 시작된다.

하루 종일 택시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내 인생에 얼마나 더 있을는지 ^^

그럼 다음 회를 기대해주시길 ^^

      살아가는 중.../베트남  |  2008.04.29 19:04
2008.04.30 01:41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오늘 소개된 음식들은 참 맛깔스러워 보인다는 ^^
highway61
2008.04.30 10:00 신고 수정/삭제
사진들이 그나마 좀 잘나와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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삔이
2008.04.30 16:07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사랑의 계곡'은 왜 빼셨나요? 으흐. 정말 특색 없었던 촌스런 관광공원.
highway61
2008.04.30 17:07 신고 수정/삭제
ㅎㅎ 머릿속에서 지워졌다오 ^^
거기선 사진도 한장 안찍었으니 당근 잊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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