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보기

크레이지 하우스 이후로 서너 군데를 더 다녔는데

우선 바오 다이 황제의 여름 별궁과 이름 모를 현대식 절,

그리고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조그만 폭포가 있는 작은 계곡

마지막으로 아프트식 철도역을 보았다.

이중에서 절은 그저 현대식으로 지은 절이었고, 계곡은 국내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계곡이었다는 말밖에는 포스팅 할만한 게 없다.

그런 이유를 핑계로 사진 한 장 남기지 않았다. ^^

그럼 프랑스의 식민지 생활에 접어들기 전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였으며

대부분의 경우처럼 식민지 황제들의 불우했던 말년을 피할 수 없었던

 바오 다이 황제가 여름을 보냈다는 별궁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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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여름만 지내는 별궁이긴 하지만 보이는 것처럼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1933년에 건축된 방 25개의 작은 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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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구와 집기들은 모두 실제로 사용되었던 것들을 보존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장식과 집기들이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100년도 안되었으니 당연한 걸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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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지의 딸로 태어나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처자로 이름을 날리시다가

각종 미인대회를 휩쓸며 황후의 자리에까지 올랐지만 프랑스 정권의 강요로

생이별을 겪는 등 굴곡 많은 삶을 살아간 비운의 황후.

초상화는 그림이 아닌 베트남의 자랑 XQ자수 작품이다.

베트콩의 공격으로 끊어진 이후 지금은 일부만 복원하여

관광용으로만 사용되고 있는 아프트식 철도역은

크게 볼 것은 없지만 마음이 편안해지는 무언가가 있었다.

언젠가 따스했던 추억 하나를 떠올리게 만들어주는 편안함이랄까?.

우리나라의 오랜 기차역들도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꼭 한번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아마 달랏이 그리워서일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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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온 후 달랏의 전위 예술가들이 밤마다 모인다는 전설의 카페

Stop & Go를 찾아갔다. 영업을 하는지 몰라 늦게 다시 오려고 생각하고

호텔 바로 옆의 호수를 돌아보며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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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식사 후에 다시오니 문을 닫아서 못 가봤던 아쉬운 장소

아마 영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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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몇 장 더 찍었어야 했었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호수 ㅜ.ㅜ


 

아래의 사진은 저녁식사를 위하여 한참 헤메이다

결국 찾지 못하고 차선책으로 택한 식당의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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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가격이 없이 싯가로 판매하는 맛있었던 튀긴 새우 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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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들어갔을 때 다른 팀에서 먹는 것을 보고 무조건 따라서 시킨 요리

물어보니 소 혈관과 버섯을 요리한 건데 혈관은 그저 쫄깃한 식감만 있을 뿐

그다지 맛은 없었다. 여친님은 거의 버섯만 먹었고 본인도 그다지 많이 먹진 않았다.

전체적인 느낌은 우리나라 불고기 먹는 느낌이랄까?

달랏에서의 마지막 밤.

호텔 근처의 카페에서 맥주 한잔과 팬케이크로 마무리 한다.

인상 깊었지만 아쉬웠던 달랏 여행은 이렇게 끝났고 만약

중남부 베트남을 다시 갈 기회가 있다면 더 오랜 시간을 머무르고 싶다.

 

Good-Night 달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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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는 중.../베트남  |  2008.05.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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